천사가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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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는가? 

"나는 전생에 천사였을 거야"

"너처럼 못생긴 천사도 있니?"
"천사가 뭐가 아쉬워서 인간으로 태어나니?"

 

우리는 이런 말을 하며 웃기도 합니다.

그러면 동화에나 나올 것 같은 "천사'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천사"는 서양의 크리스트교 문화권에서는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분"이고, 동양의 불교문화권에서는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으로서 부처의 세계에 가지 못한 모든 중생을 자신의 희생으로 제도한다는 분입니다.

 

서양에서나 동양에서나 천사나 보살은 신과 인간의 중간에서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고 인간의 기원(祈願)을 신에게 전하는 사신과 같은 역할을 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종교에나 있을 것 같은 천사나 보살이 우리 인간의 곁에 있었던 사실을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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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뇌사상태였던 열두 살 난 미국소녀 "테레사" 양은 두 살 때 약물과용으로 내장기능이 마비되어 이식수술을 해도 살아날 가망이 없는 죽음의 소녀였습니다. 테레사의 어머니는 1942년 절망의 사지인 "나치스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헌신과 봉사를 다하다 학살당한 유태인수녀 슈타인의 삶에 감명을 받고 슈타인 수녀를 테레사의 수호천사로 삼았습니다.

 

딸의 뇌사상태인 10년동안 테레사의 어머니는 딸의 수호천사인 슈타인 수녀에게 주야로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어머니 기도의 염력으로 테레사는 10년만에 살아나 화제가 되었습니다. 교황청은 이 회생을 '기적'으로 공식 인정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모일간신문 보도 1997.4.26.)

 

부처없는 세상에 머물러 있으면서 중생에게 덕의(德義)로써 가르침을 주는 분은 지장보살입니다. 신라 33대 성덕왕의 장남인 김교각(속명 김중경)은 당나라 때의 고승으로서 환생한 지장보살로 중국과 일본에서 떠받들어지고 있습니다.

 

당나라 때의 기록을 보면, 신라 왕족인 김교각이 볍씨를 갖고 삽살개 한 마리와 돛단배를 타고 건너가 안휘성 지역에 벼농사짓는 법을 설파한 뒤, 삽살개를 데리고 고행을 계속하다 99세로 입적했는데, 덕이 높아 그의 문화에는 제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불도들도 고승 김교각을 인간의 업보를 속죄하기 위해 인간으로 현신하신 분이라고 추앙하고 있습니다. (모일간신문 199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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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의 개념으로 보는 천사는 한 인간이 위대한 삶을 살고 죽었을 때, 그의 기가 비록 기세계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인간과 기 세계를 이어 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기'입니다. 사람들은 평상시에도 정신을 집중하면 기의 세계를 느낄 수 있고 기세계의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간절한 기도로 천사를 찾으면 더 쉽게 '기세계'의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의 세계-----------------
                         |
                      우주
                         |
------------------천사----------------
                         |
                      하늘
                         |
------------------인간-----------------
(인간과 기세계를 쉽게 연결해 주는 천사의 기)

 

인간의 모습을 한 천사는 어떤 사람일까요?

 

1. 격렬하게 화를 낸다거나 남을 증오한다거나 자신에 대한 심한 열등감이 있지 않습니다.

 

2. 자신의 욕망을 위해 돈을 번다거나 높은 지위에 오르려고 노력한다거나 화려한 생활을 하지 않고 항상 검소하게 생활합니다.

 

3. 자연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의 고민을 같이 걱정하고 봉사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4. 독신이고 결혼을 하면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습니다. 종교인(수녀, 스님)이 되면 오래 살 수 있고 평범한 사람으로 살면 보통 30세 이전에 죽습니다. 어린 아이든 20대든 죽을 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습니다. 자신이 사회와 다른 사람을 위해 많은 일을 하지 못하고 죽는 것을 아쉬워할 뿐, 자신의 죽음 자체를 괴로워하고 부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죽음으로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이 슬퍼할것을 걱정하고 마음 아파합니다. 그들은 유언으로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납시다'라고 당부합니다.

 

5. 선천적인 장애자로 태어납니다. 선천적인 장애자로 태어날 경우에만 결혼할 수 있고 오래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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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에 대해 몇 가지를 덧붙이자면, 천사가 빨리 죽는 이유는 기가 약해서입니다. 그래서 기가 약한 천사는 화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 반면 성격이 드세고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이 오래 사는 이유가 바로 기가 강해서 오래 사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을 잘 살펴보시면 살아있는 천사를 만나실 수 도 있습니다. 착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며 그곳에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 바로 그들이 천사입니다.

 

천사는 원래 천상의 세계에 머무르는데 천사가 인간으로 태어나는 이유는, 전생에 인간이었을 때 보다 더 많은 수행과 봉사로 기세계에 도달하기 위함이고, 천사로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고 오직 인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태어나기도 하고, 천사로서 자신에게 허용된 운이 다하여 인간으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한 가지를 쉬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다들 아시는 이순신장군은 충, 효, 예를 항상 마음에 품고 사셨던 분이셨고, 나라를 구하고 수많은 백성을 살린 큰 공덕을 쌓으신 분입니다. 그런 이순신장군이 과연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까요? 이순신장군님은 아마 지금쯤 천상에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라를 구한 공덕이 만약에 1천 년의 공덕의 가치가 있다면, 이순신장군님은 1천년 동안을 천상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천년의 공덕이 다 하면 그때 다시 이순신장군님이 원할 경우, 인간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우리가 알 수 없는 아주 먼 훗날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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