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자식은 전생에 어떤 관계였을까?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관계를 맺습니다. 친구관계, 사제관계, 이웃관계, 연인관계, 부모 자식관계 등등....우리는 이러한 많은 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작게는 의견대립으로부터 크게는 갈등과 원망을 낳기도 합니다.
오랜 역사에서도 인간관계에서 생긴 의견대립이 전쟁으로 발전되는 것을 볼 수있습니다. 인간이 맺고 있는 관계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되면서도 어려운 것은 부모 자식관계와 부부관계일 것입니다.
"전생의 은인이 현세에 자식으로 태어나, 전생의 은혜를 자식 뒷바라지 하며 갚는다"
"전생의 원수가 현세의 자식으로 태어나, 부모자식 관계를 맺으며 전생의 증오를 하나하나 지워 나간다."
이렇듯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전생의 은인과 원수가 함께 존재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사이입니다. 그러나 전생의 은인이든 원수이든 부모 자식 관계는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끊을 수없는 관계입니다. 아무리 나쁜 자식이라도 버릴 수 없고, 전 인류가 증오하는 부모라도 자신을 낳아 준 부모라면 부모로서 인정해야 됩니다.
조선시대 제 21대 왕인 영조는 첫째 아들 효령세자가 요절하자 둘 아째들을 세자로 삼았습니다. 이 둘째 아들이 장헌세자인 "사도세자"입니다. 영조는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 가둬 굶어 죽게 하고, 사도세자의 아들(후일의 정조)을 왕세손으로 삼아 효령세자의 아들로 입적시켰습니다.
영조는 신하와 백성들에게 명했습니다.
"왕세손은 장헌(사도)세자의 아들이 아니라 효령세자의 아들이다."
그러나 당시나 지금이나 정조를 사도세자의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모 자식의 사이가 나빠 의절했다 해도 사회가 그들을 남남이라고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아버지가 자식을 버리고 도망가자 자식이 아버지에게 "부모로서의 권리를 포기해달라" 고 소송에서 이겼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법적으로 아버지의 권리가 포기된 것이지, 아버지와 자기의관계가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우리들과 부모님은 전생에는 원수사이였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전생의 어떠한 관계도 현세의 부모와 자식관계에는 전생이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죄인인 부모, 타락한 자식이라도 부모와 자식으로 인정하며 서로에게 최선을 다 하듯이 전생의 원수사이가 현재 부모와 자식이 되었다 해도 서로 변함없는 애정을 쏟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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