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부부궁합은 어떤 관계일까?
모일간신문의 조사에 의하면 60%가 넘는 미혼 남녀들이 결혼 전에 궁합을 궁금해한다고 합니다. 궁합은 전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으로 전생과 궁합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굳이 결혼 전에 궁합을 볼 필요가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두명 이상의 이성과 친구사이로 사귀고 있는데 모두가 결혼상대로 좋은 경우. (두 명 이상의 상대가 다 마음에 들어서 누구와 결혼해야 할지 선택하기 힘든 경우)
2. 나이가 많아 빨리 결혼하고 싶어서 여러 명과 선을 본 경우. (맞선을 본 상대 모두가 마음에 들었고, 그들과 일일이 사귀어 볼 시간이 없는 경우)
여러 명의 상대가 모두 좋은 데 자신의 기준에 맞는 사람(키가 큰 사람, 돈이 많은 사람, 지위가 높은 사람, 잘생긴 사람)이 있으면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 상대를 고를 때, 궁합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더 인간적인 경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러 명의 상대 중 남편감(신붓감)을 돈이나 명예 등으로 결정한다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궁합이 좋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루게 되지는 않습니다. 궁합이 좋은 부부도 시련이 있고 헤어질 위기도 있어 많은 노력이 있어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태풍, 가뭄) ( 맑은 날씨, 적당한 비)
튼튼한 종자 ---성실한 사람 보통사람 ---보통종자
(1) (2)
1의 경우처럼 성실한 사람이 좋은 종자의 작물을 가꾸는 경우라도 태풍과 가뭄 속에서라면 지치고 짜증나고 힘이 들 것입니다. 물론 게으른 사람이 나쁜 종자의 작물을 가꾸는 경우보다는 시련을 잘 극복하겠지만 어려운 과정은 같습니다. 2번처럼 보통 사람이 보통종자의 작물을 맑은 날씨와 적당한 비 속에서 가꾼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수확을 할 것입니다.
1의 경우, 성실하고 착한 여자 - 성실하고 착한 남자 (나쁜 궁합)
2의 경우, 성실한 여자 - 도박과 술을 좋아하는 남자 (좋은 궁합)
1처럼 궁합이 나빠서 힘이 드는 일이 생기더라도 성실하고 착한 여자와 남자는 서로 의논해서 잘 극복할 것입니다. 그런데 2의 경우처럼 궁합이 좋아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 해도 성실한 여자는 도박과 술을 좋아하는 남자로 인해 마음고생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례의 예
나도 한때는 '궁합이 좋으면 부부관계가 원만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궁합과 부부관계를 연구하며 실존부부들의 궁합을 비교해보고는 그런 생각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간단히 한 친구의 여성A씨를 예로 들겠습니다.
여성 A씨는 부유한 친정, 돈 잘 벌고, 친정 식구들에게 정성과 금전적으로 잘하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친절한 남편, 세 자녀를 둔 주부였습니다. "많은 역술인들에게 물어보아도 나와 남편의 궁합은 환상이라는데 자신은 불행하다"라고호소를 했습니다.
남편은 재혼남자였고 자신은 모르고 결혼했습니다. 물론 자신은 초혼이었습니다. 남편은 다른 사람들이 있으면 친절하고 예의 바르지만 나와 둘이 있으면 나에게 '미친년, 개같은 년'을 달고 살고 밥상을 발로 찬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남편의 이런 모습을 친정식구들까지 믿지 안아서 나는 정신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참고 살아가는 부부들이 많은데, 그들의 공통점은 궁합이 좋다는 것입니다. 부부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괴로운 일을 당하는데도 참으며 살아야 하는지, 이혼을 해야 하는지 결단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1 2 3
평범한 여자 평범한 남자 좋은 학력, 경제적 능력의 여자
---평범한 궁합--- ---좋은 궁합---
위의 경우를 사례로 보겠습니다.
2 남자와 3 여자가 소개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2 남자는 3 여자에게 호감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3여자는 평소에 조건이 뛰어난 남자를 원했기에 2 남자가 별로였습니다. 그러던 중 2 남자는우연히 1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1 여자는 첫 만남부터 자상하고 성실한 2 남자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 남자는 1 여자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결국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결혼 전에 궁합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 여자는 2 남자와 결혼하면서 자신이 참고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리라고 다짐했습니다. 물론 1 여자와 2 남자는 아들 둘을 낳고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과거처럼 여자는 집안일만 돌보고 남자에게 순종하며 사는 시대가 아닙니다. 여자도 사회적으로 지위를 높일 수 있고 남자도 가사를 하며 사는 시대입니다. 부부가 항상 한 지붕 아래서 살아야만 행복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주말부부들이 더 다정할 수 있습니다.
시대적으로나 위의 여러 가지 사례들로 보더라도 궁합보다는 사람의 됨됨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남자가 내가 추구하는 사회적 역할을 인정하고 도와줄 것인가, 이 남자는 가정을 책임지려는 확고한 의지와 인내심이 있는 것인가"
"이 여자는 사회적 일과 가정을 병행하며 나갈 수 있는가, 나는 돈을 벌 충분한 능력이 있는데 내가 사귀는 여자는 결혼 후 가사 일만 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가"
오히려 궁합을 보려고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는 시간에 이런 의견교환 과정을 충분히 거치는 것이, 결혼생활을 더 행복하게 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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