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은 인류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추구되어 온 주제입니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이 상상했던 행복을 오히려 잃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행복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이 행복인가?’와 ‘행복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고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불교에서는 행복의 본질이 안정적인 수입, 화목한 가정, 혹은 여행이나 한 잔의 물 같은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것들은 잠깐의 행복감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행복의 본질은 그것들이 아닙니다.

 

행복의 본질은 우리의 내면에서 느끼는 특별한 감정입니다. 이 감정은 때로 물질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어떤 때는 물질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물질은 단지 행복감을 만들어내는 하나의 조건이나 요소일 뿐입니다. 물질은 일시적인 안전감이나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잠시 동안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수입 등을 행복의 원천이나 경로로 여길 수 있지만, 그것이 곧 행복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범부’라고 부르며, 이는 영혼의 수련을 받지 않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설령 돈이 많고 지위가 높으며 세속적인 지식이 뛰어나도, 심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영혼의 수련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여전히 범부에 불과합니다. ‘범부’라는 말은 경멸적인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내면의 수련을 받지 않은 사람을 가리킬 뿐입니다.

 

범부의 마음 상태에는 자연스러운 법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질이 행복감을 줄 수 있다는 것,

이 행복감은 만족감에 기반한다는 것,

그리고 물질이 주는 만족감은 새로운 것에서 느껴지는 신선함에 바탕을 둔다는 것입니다.

 

물질에서 신선함이 사라지면, 우리는 그저 미적 피로를 느낄 뿐입니다. 신선함이 남아 있을 때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신선함이 사라지면 만족감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 결과, 행복감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평생 동안 물질을 추구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추구하는 것은 내면의 정신적 감각일 뿐입니다. 이는 우리가 쉽게 깨닫지 못하는 부분을 부처님께서 명확하게 지적해 주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인류의 권리이자 생명의 권리라고 가르치십니다. 물질로 얻는 행복은 매우 불안정하므로, 물질적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더 고차원적이고 숭고한, 내면에서 오는 행복이나 더 위대한 일, 의미 있는 일을 통해 얻는 행복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불교에서 우리는 몇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길, 사람마다 성향과 욕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맞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이 맞는 사람에게는 현실 생활이나 직장 생활에서 더 충실하고 행복하며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안내해 줄 수 있습니다.

행복을 찾는 방법: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

하지말아야 할 세가지

1. 비교하지 말기

비교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행복을 얻기 어렵습니다. 비교는 생활의 필수가 아니며, 많은 고통이 비교에서 비롯됩니다.

 

2. 허영심에 빠지지 말기

허영심에 집착하는 사람일수록 마음이 공허합니다. 허영심은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한 보상심리에 불과합니다. 공허한 마음은 큰 고통의 원인입니다.

 

3. 지나친 욕심 부리지 말기

불교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불교가 모든 욕망과 육체적 즐거움을 부정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불교에서는 일정 수준의 욕망을 동력으로 인정합니다. 예를 들어, 열렬히 불법을 배우고 부처가 되며 중생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것 또한 욕망입니다. 이러한 욕망이 없으면 불법을 배우고자 하는 동력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지나친 욕망은 고통과 실망, 좌절을 초래하기 때문에 경계해야 합니다.

 

해야 할 두 가지

1.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현실 생활을 지나치게 이상화하지 말고, 모든 것이 순탄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생로병사와 각종 고통에 직면할 때 실망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려면 적절한 위기 의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마음을 다스리기

마음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참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불교는 우리에게 많은 마음 수련 방법을 추천합니다. 현대인들이 불교를 믿지 않더라도, 마음의 훈련은 필수적입니다.

 

수천 년 전, 부처님께서는 세상의 고통을 관찰하고, 그 원인을 생각하며, 생애의 실천을 통해 행복의 비밀을 깨달으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불교의 행복관이 형성되었습니다. 행복을 찾고자 하는 분들에게 영감을 주고, 더 행복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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