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은 전생에도 재벌이었을까?

재벌은 전생에도 재벌이었을까?

세상을 살면서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는 본인의 노력에 따른다고 합니다. 좋은대학을 나왔든가 인물이 잘 생겼다든가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자는 나이, 직업, 외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일을 열심히 하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부모의 재산과 능력을 물려받거나 본인의 특별한 노력과 재운이 따라야만 재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쌀 천섬지기(부자)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이루어지고 쌀 만섬지기(재벌)는 하늘이 내는 것이다" 너무나 유명하고 수긍이 가는 옛말입니다.

 

이렇듯 재벌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노력과 운이 함께하는 행운인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신의 선물인 재벌행운은 왜 선택된 몇몇 사람들에게 우박처럼 와르르 퍼부어지는 것일까요? 왜 사람들은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일까요?

 

신이 주신 행운을 어느 특정인이 전생에도 누려보고 현세에도 누려 본다는 것은 불공평합니다. 전생에 거지였으면 다음생에는 재벌이 되어야 합니다. 전생에 재벌이었으면 현세에는 가난한 신분으로 태어나야 공평하지 않겠습니까?

 

평범한 소시민이 재벌에 대해 느낄 수있는 감정은 부러움과 질투 그리고 무관심 정도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의 생각도 자신의 능력도 잠시 접어두고 전생과 재벌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전생에 검소한 생활을 하며 잘 살려고 노력한 사람, 사회가 인정하는 방법으로 돈을 번 사람이어야 다음생에 재벌이 됩니다. 그런데 그 돈이 본인이 죽을 때 정당한 방법에 의해 물려줘야 합니다. 사회에 기부한다든가, 정직한 자손에게 물려주는 경우입니다. 즉 파산이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부도덕한 이익을 위해 남을 죽였거나. 남의 인생을 불행으로 몰아넣었다면 다음 생에는 재벌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삼풍백화점의 사장과 회장은 다음 생에는 당연히 부자가 되지 못 합니다. 전생에 정당한 노력으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많은 사람을 가난으로 구제한 사람은 다음생에도 쉽게 재벌이 되거나 재벌의 자손으로 태어납니다.

 

2. 전생에 높은 지위나 학문으로 많은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는데도 바르고 검소하게 산 사람이 죽을 때, "다음 생에는 나의 능력을 돈 버는데 쓰고 싶다"고 다짐하면 현세에는 재벌로 태어납니다.

 

3. 전생에 가난하지만 남을 도와주고 자연을 보호하고 헌신적인 삶을 산 분도 자수성가 한 재벌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은 다음생에 재벌이 되는 것보다는 정치가가 되는 것이 더 쉽습니다.

 

4. 전생에 종교적 수도자가 가난한 사람 구제나 수도를 하다가 "다음 생에는 돈을 벌어 자선사업을 하겠다"라고 다짐하면 재벌로 다시 태어납니다. 전생에 종교적 수도자였던 분이 다음생에는 종교적 신분이 외의 삶을 원한다면 주로 학자나 의사, 정치가의 순으로 많이 태어납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