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를 인터넷으로 팔 때, 사기당하지 않는 법
어떤 사정으로 인해, 내 차를 중고차로 팔아야 된다면,
내 차를 어떤 식으로 판매하실 생각인가요?
내차를 중고차로 판매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직거래를 통해 팔거나, 아니면 중고차 딜러를 통해 파는 방법입니다. 그럼 이 들중에 어떻게 파는 게 가장 좋고 내차를 제값 받고 팔 수 있을까요?
당연히 가장 좋은 방법은 좀 번거롭더라도 직거래로 파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중고차를 구매를 하시려는분도 직거래를 통해 구입하는것이 좋은가격에 손해보지 않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직거래를 할 경우,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 딜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서로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자동차딜러를 통해 자동차 판매나 구매가 이루어질 경우, 판매자나 구매자 둘 다 금전적인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고차 딜러에게 통해 내차를 서거나 팔면
왜 큰 손해를 보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예전에는 중고차를 판매하거나 구입하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중고차딜러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많이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요즘엔 중고차관련앱이 많이 생겨나고 활성화되면서 중고차를 판매하는 방식도 많이 변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중고차판매 앱을 통해서 내차의 시세를 자세히 알아 볼 수 있고 중고차앱을 통해 내차를 쉽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내차를 올려 판매 할 경우, 딜러들에게 경매방식으로 판매하니깐, 가장 높은 금액을 부른사람에게 팔면 손해 안보고 팔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림을 보면 딱 그런 그림이 그려지고 원래 취지가 그런 시스템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중고차앱을 통해 내차를 올려 판매 할 경우, 제값도 못받고 무조건 큰 손해를 감수하며 팔아야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고차판매 앱을 통해 내 차를 판매 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지 그 과정을 아주 자세히 알려드리겠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 내 차를 올려 판매할 때 벌어지는 상황들!
인터넷 중고차인증 사이트에 접속해서 내차 사진과 차량정보등을 올리면 내차 시세가 나옵니다. 예를들어 내차가 2020년형 투싼이고, 중고차 시세가 2,000만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나는 2,000만원에 내 차를 팔 수 있을거라는 아주 순수하고 천진낭만한 생각을 생각합니다. 중고차 앱에 내 차 판매를 올리면, 빠르면 1분도 안되어, 늦어도 5분안에 내차에 관심있는 전국의 여러 딜러들부터 차를 구매하고 싶다는 문자나 전화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부터가 매우 중요합니다!
연락이 온 중고차딜러들은 얼마를 생각하고 계시냐며 가격을 오히려 되묻습니다.
당연히 내 차 시세가 지금 2,000만 원이니 2,000만 원을 부를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아, 그렇습니까? 그럼 제가 그 가격에 인수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딜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중고차딜러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둘러대며 가격을 깎으려고 합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 요즘 경기가 너무 안 좋아 중고차값이 많이 떨어져서 그가격에 팔기 힘들것이라고 하거나,
- 예전엔 투싼의 인기가 좋아 없어서 못 팔았는데 요즘엔 다른 경쟁차종을 얘기하며 투싼의 인기가 없다고 하거나,
- 요즘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가 많아 내연기관 중고차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거나,
- 요즘엔 경유 값이 휘발유보다 비싸 인기가 없다고 하거나,
이런 저런 이유들을 들먹이며 그가격에는 팔기 힘들것이라고 하며 가격을 깎으려고 합니다. 만약에 아주 작은 사고이력이라도 있다면, 그걸 물고 늘어지며 어디 가셔도 2.000만 원에 팔기는 힘들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서든 가격을 깎아 인수하려고 작전을 씁니다.
그럼 내 차 시세가 2.000만 원인 차량에 딜러들은 얼마를 부를까요? 딜러들 마다 부르는 가격이 다르지만 비슷한 가격대를 부릅니다. 최저 1,450만 원, 1,500만 원, 1,600만 원, 1,700만 원, 1,800만 원을 보통 부릅니다. 2.000만 원에 인수하겠다는 딜러는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안 옵니다.
설령 2.000만 원에 인수하겠다는 딜러가 있다면, 그 딜러는 정말 조심해야 될 딜러입니다. 그사람은 정말 사기꾼이라고 보시는게 거의 맞을것입니다. 왜 그런지는 아래 내용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여러 중고차 딜러들이 부르는 가격을 보고 차를 팔아야 되는 내 입장에서는 많은 고민을 할 것입니다. 왜냐면 내가 원하는 2,000만 원 부르는 딜러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아마 200만 원을 손해 본다 생각하고 그나마 가격을 높게 부른 1,800만 원짜리 딜러랑 흥정을 하고 싶어 질 것입니다. 그런데 흥정에서는 결코 딜러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중고차딜러와 인수조건을 1,800만 원에 합의를 하면, 딜러가 계약금으로 10%의 계약금을 바로 입금해 줍니다. 딜러는 어떻게든 차를 인수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그 차량을 되팡아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딜러에게 계약금을 받았으니, 내차는 그 딜러의 몫입니다. 그리고 서로 미팅날짜를 정하면 딜러가 내차량이 있는 곳으로 옵니다.
그럼 이제 1,800만 원 받고 딜러에게 차량을 인도해 주면 끝? 일 거 같지만 딜러들은 절대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현지에 온 딜러는 차량상태 이곳저곳을 자세히 살펴보며 흠을 잡기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멀쩡한 것도 흠으로 꼬투리를 잡아 가격을 후려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문짝을 두르고 있는 고무박킹을 벗겨보며 살핍니다. 물론 딜러의 입장에서 꼼꼼히 차량을 살피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러다가 어느 특정부위에 녹이라도 나있으면, 그 녹을 가지고 트집을 잡습니다. 요즘 고객들은 꼼꼼해서 이런 것들까지 다 본다느니 어쩌니 하면서...문짝 고무박킹 안에 녹이 쓴 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그게 마치 큰 흠이라도 되는것처럼 부풀려 이야기합니다.
만약에 차량외관에 조금이라도 스크레치나 사고이력이 있는 차량이라면 몇백만 원은 그냥 후려치므로 각오하셔야 할것입니다. 현장에서 딜러들은 차량을 살펴보면서 온갖 트집꺼리를 잡아내고 그러면서 회사 대표에게 이건 물어봐야 된다면서 자신은 마치 회사 직원인것처럼 회사핑계를 대기시작합니다.
뭐 어차피 그 바닥은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것쯤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진짜 회사대표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 누군가와 수시로 통화를 합니다. 그리고 통화 할 때는 항상 멀리가서 통화를 합니다. 그리고 통화를 한 후, 최종차량 가격을 부릅니다. 이 차량은 최대한 많이 쳐줘도 1,350만 원 이상으로는 회사에서 인수가 곤란하다면 가격을 후려칩니다.
시세가 2,000만 원이던 차량이 1,800만원에서 갑자기 1,350으로 확 떨어졌습니다.
사기수법의 딜러들의 특징은 말을할 때, 마치 나의 편인 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봐도 차 상태도 좋고 저도 가격을 잘 쳐드리고 싶은데, 우리는 회사 직원이라 차를 마음대로 인수할 수도 없고, 대표의 승인을 받아야만 인수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우리는 그냥 월급쟁이 직원이라서 차 한 대 팔면 얼마의 수당을 받는다"는식으로 마치 회사의 직원인 것처럼 둘러 댑니다.
그런데 아셔야 될것은 딜러가 어느 회사 소속은 돼 있어도, 보험회사 설계사처럼 프리랜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한가지 딜러들의 특징은 가격을 말할 때, 1,300만 원, 1,500만원 이런식으로 딱 떨어지게 말을하지 않고 1,340만 원, 1,420만원 이런식으로 마치 차량가격이 어떤 특정 데이타에 의해 나온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2,000만 원짜리 차가 갑자기 1,350으로 떨어졌으니, 그 누구도 그 가격에는 내 차를 팔고 싶지 않을것입니다. 판매자는 당연히 그 가격에는 차를 안판다고 할 것입니다.
그럼 딜러가 다시 흥정을 붙여오기 시작합니다.
그럼 딜러가 "얼마를 생각하고 계시냐?"고 되물으며 떠 봅니다.
중고차 딜러가 저렇게 말하는 거 보면 1,800만 원 받기는 이미 물 건너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1,700만원을 부르면, 딜러는 또 회사 핑계를 대며, 또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멀리서 한참동안 통화하다가 옵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는 1,700에는 인수가 도저히 안되고 최대치로 1,580만 원까지 해줄 있다는식으로 회사 핑계를 대며 교묘하게 빠져나가며 자기들이 유리한 상황을 다시 만듭니다.
처음에 1,350만원까지 후려쳤던 금액이 안판다고 하니깐 1,580만원까지 다시 올라간것입니다. 그러면서 딜러들은 자기들은 이 차를 인수해가도 수당도 없고 마치 엄청 손해를 보고 인수하는것처럼 말을 합니다.
돈이 급한 사람일 경우, 2,000만원이던 시세의 차량을 1,580만원에 팔게 될 수밖에 없고, 무려 420만원의 손해를 보고 팔게 되는것입니다.
중고차 딜러에게 차를 팔면 2,000만 원 시세의 좋은차를 적게는 200만 원에서 많게는 800~1,000만 원까지 손해를 보며 팔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차를 중고차 딜러를 통해 판매할 경우 무조건 위와 같은 덫에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중고차를 직거래로 구입하면 이익일까요? 손해일까요?
이번엔 중고차를 직거래로 판매하거나 구입할 경우, 이익인지 손해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내 차의 중고차 시세가 2,000만 원이면 아주 좋은 차량입니다. 만약에 중고차를 직거래로 구입하려는 사람이 한 푼도 깎지 않고, 액면 그대로 2,000만 원에 구입한다고 해도 손해 나지 않는 좋은 차량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그럼 위의 차량 시세가 2,000만원인 차량을 직거래가 아닌 딜러를 통해서 구입할 경우 구매자는 왜 손해를 볼까요?
딜러가 위에서 1,580만원에 구입한 차량은 2,200~2,300만원에 판매를 합니다. 중고차 시세가 2,000만원이 차량이라면 상태가 아주 좋은 차량이기때문입니다.
구매자는 2,0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차량을 2,200~2,300만원에 딜러를 통해 구입하게 됩니다. 당연히 구입을 할때 흥정을 한다해도 100만원 안팎정도로 흥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딜러들이 그리 호락호락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에 위의 차량을 직거래로 구입했다면, 직거래 판매자와 잘 흥정하면 1,900만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것입니다.
그래서 중고차 딜러를 끼고 중고차를 사고팔면 판매자나 구매자가 모두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현재 내 차를 중고차로 판매 할 예정이시거나 나중에라도 차를 팔아야 될 경우, 위의 내용들을 참고하시어 금전적인 손해가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또 중고차 구입을 고민중이신 분들도 위의 참고하시어 손해를 보지않고 좋은 직거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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