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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악플(악성댓글)을 달면 안되는 이유!

by 게으른수행자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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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악플(악성댓글)을 달면 안되는 이유!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우리는 수많은 정보를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 인터넷이 우리의 삶속에 일부가 된지 오래되었고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양날의 검처럼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기도하지만, 잘못된 정보나 지식을 주고받는 유해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보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댓글로 남깁니다. 좋은 댓글은 서로의 마음을 풍요롭게하지만, 악플은 말 그대로 이를 본 많은 사람들에게 나쁜 감정을 일으키게하고 콘텐츠 작성자에게는 큰 상처를 줍니다.

 

불교의 관점에서 인터넷상의 악성 댓글, 즉 '악플'을 달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다양한 불교적 가르침과 윤리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넷 악성댓글

불교의 기본 가르침과 악플의 문제점

불교의 핵심 가르침 중 하나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자비와 연민입니다. 악플은 이러한 가르침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악플을 통해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는 자비로운 마음과는 거리가 멉니다.

 

불교에서는 모든 행위에는 결과가 따른다는 업의 법칙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악플을 다는 행위는 부정적인 악업을 스스로 쌓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생각 없이 올린 악플 하나가 악업의 사슬"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현세에서의 결과뿐만 아니라, 불교의 윤회 사상에 따라 미래의 삶에도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불교에서 강조하는 중도의 가르침은 극단을 피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악플은 극단적이고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이는 중도의 가르침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은 사용자들이 더 쉽게 비난이나 욕설을 표출하게 만듭니다. 불교의 관점에서 이는 사회의 조화와 질서를 깨뜨리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익명성에 숨어 타인을 비방하는 것은 이러한 가르침에 어긋납니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상대방의 감정이나 상황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쉽게 공감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강조하는 연기의 법칙, 즉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가르침을 고려할 때, 이러한 비대면 소통의 한계를 인식하고 더욱 신중하게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불교윤리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약자에 대한 보호를 강조합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악플은 종종 약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교의 관점에서 이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악플은 이러한 가치관과 정면으로 배치되며,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해칩니다. 불교적 관점에서 온라인 공간에서도 상호 존중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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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수행

불교에서는 마음의 수행을 통해 번뇌를 극복하고 내적 평화와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악플을 다는 행위는 분노, 증오, 질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는 자신의 마음의 평화를 해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조화를 깨뜨릴 수 있는 나쁜악업을 짓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번뇌를 극복하고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 불교적 수행의 핵심이며, 이는 악플을 자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교의 정념 수행은 항상 정신이 옳바르게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온라인 활동에 적용한다면, 댓글을 작성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자신의 의도와 감정을 살펴보는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불교는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봅니다. 악플은 단순히 한 개인의 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향이 사회 전체로 퍼져 나갈 수 있습니다. 불교는 자기 반성과 성찰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이루는 것을 강조합니다. 악플을 달기 전에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돌아보고, 왜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 성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교의 관점에서 언어폭력은 신체적 폭력만큼이나 해로운 것으로 간주됩니다. 악플의 대부분이 언어폭력의 형태를 띠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불교의 정어(正語) 수행, 즉 바른 말을 하는 연습을 통해 온라인에서의 언어 사용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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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불교의 관점에서 볼 때, 악플을 다는 행위는 자비, 연민, 중도, 업의 법칙 등 불교의 핵심 가르침들과 상충합니다. 또한, 인간 존중, 약자 보호, 호혜, 사회적 책무 등의 불교윤리에도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불교를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악플을 자제하고, 대신 온라인 공간에서도 자비와 연민, 이해와 존중의 정신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도덕적 실천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불교적 실천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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