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기도 방법과 순서

불교의 기도 방법과 순서

불교의 기도 방법과 순서

불교에서 기도는 매우 중요한 수행의 일환으로, 신심(信心)을 키우고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며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걷기 위한 방법입니다. 불교 기도의 방법과 순서는 다양한 종파와 전통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기본적인 기도 방법과 순서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기도의 의미와 목적

불교에서 기도는 신에게 어떤 것을 간청하거나 바라는 것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둡니다. 기도는 자신의 번뇌를 극복하고 자비와 지혜를 증대시키며, 모든 중생의 행복과 해탈을 기원하는 행위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성찰하고, 불법(佛法)에 대한 믿음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2. 기도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1) 마음가짐 정돈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의 번잡함을 내려놓고, 기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정돈해야 합니다. 눈을 감고 몇 번 깊게 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면 좋습니다.

 

2) 깨끗한 장소 마련

기도를 위한 장소는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 좋습니다. 집에 불단(佛壇)이나 불상이 있다면 그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없더라도 깨끗하고 차분한 공간을 만들어 그곳에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3) 기도를 위한 물품 준비

기도 시에는 향(香), 꽃(花) 등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물품들은 삼보(三寶) 즉, 불(佛), 법(法), 승(僧)에게 공양(供養)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 물품들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며, 기도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불법승에 바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가정에서 기도를 할 경우, 이러한 물품은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기도의 순서

 

1) 삼배(三拜)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삼배(三拜)를 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삼배는 불교의 삼보(三寶)인 불(佛), 법(法), 승(僧)에 대한 존경과 귀의를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삼배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 번째 절: 두 손을 모아 합장하고,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바닥에 닿을떄까지 숙입니다. 첫 번째 절은 부처님(佛)에 대한 존경을 표현합니다.

 

- 두 번째 절: 두 번째로 다시 같은 방법으로 절을 합니다. 이 두번째 절은 부처님의 가르침(法)에 대한 존경을 표현합니다.

 

- 세 번째 절: 마지막 절은 승가(僧)에 대한 존경을 의미합니다.
삼배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불법승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에 임하는 준비를 하는 과정입니다.

 

2) 향 올리기

삼배가 끝나면 향을 피워 올립니다. 향은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고,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향을 피울 때는 두 손으로 정성스럽게 향을 들고, 마음속으로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3) 독경(讀經)

불교에서는 경전을 읽는 것이 중요한 기도의 일부분입니다. 독경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그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과정입니다. 자주 읽는 경전으로는 반야심경, 금강경, 천수경 등이 있습니다. 불경은 한문과 한글로 된 경전이 있습니다. 불경의 내용을 이해하고 싶다면 한글로 된 불경을 독경하는것이 좋습니다. 불경은 독경을 할때마다 그 뜻과 의미가 새롭기 때문에 반복해서 독경하시기 바랍니다.

 

- 반야심경: 반야심경은 짧지만 불교의 깊은 진리를 담고 있는 경전으로, 공(空)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 내용입니다.

 

- 금강경: 금강경은 모든 현상이 무상하고, 본질적으로 공하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 천수경: 천수경은 자비를 실천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한 경전으로, 대승불교에서 널리 독송됩니다.
독경을 할 때는 경전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마음을 다해 천천히 읽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염불(念佛)

염불은 부처님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외우는 수행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염불로는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 있으며, 이는 아미타불에 귀의한다는 뜻입니다. 염불은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마음속에 새기며,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염불은 마음을 집중시키고, 기도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5) 회향(廻向)

회향은 기도의 공덕을 모든 중생에게 돌리는 과정입니다. 자신이 기도한 공덕을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세상의 모든 중생들이 함께 나누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회향은 자비심을 기르는 중요한 과정으로, 불교의 대승적 정신을 잘 나타냅니다.  회향문을 낭송하거나, 자신이 공양과 기도로 쌓은 공덕을 회향하는 의식을 통해 마무리합니다.

 

4. 기도 후 마무리

기도가 끝나면 다시 삼배를 올리며 기도를 마무리합니다. 기도가 끝난 후에는 기도 중에 가졌던 마음가짐과 다짐을 잊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
불교의 기도는 단순히 의식을 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한 중요한 수행입니다. 기도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고, 자비와 지혜를 증대시키며, 깨달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기도의 과정 하나하나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교적 삶의 지혜를 깊이 체득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자신의 삶 속에서 불법을 실천하고 중생을 이롭게 하는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굿모닝아시아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