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재미있는 20가지 불교 이야기. 유머

게으른수행자 2024. 7. 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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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재미있는 20가지 불교 이야기

1. 진흙탕 길에서
옛날에, 탄산스님과 친구 도반스님이 함께 진흙탕 길을 걷고 있었다. 그때,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들은 길 모퉁이에서 아름다운 처녀를 만났다. 처녀는 비단 옷과 실크 허리띠를 입고 있어서 진흙탕을 건널 수 없었다.

 

“이리 오세요, 아가씨,” 탄산스님이 말하며 그녀를 번쩍 안고 진흙탕을 건넜다. 그녀를 진흙탕 길을 건넌뒤, 내려놓고 다시 길을 나섰다.

 

길을 가면서 친구 도반스님은 계속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탄산스님에게 물었다.

“우리 출가한 사람들은 특히 젊고 아름다운 여자를 가까이하면 안되자나. 그런데 왜 그랬어?”

 

탄산스님이 대답했다.

“뭐? 아까 그 여자 말이야?”

“난 그녀를 진작 내려놓았어. 그런데 자네는 아직도 안고 있나?”

 

2. 네 명의 아내

석가모니부처님이 법회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지역에 장사를하는 한 부자가 네 명의 아내를 두었지.

첫 번째 아내는 영리하고 사랑스러워서 항상 곁에 있고,

두 번째 아내는 빼앗은 미인이었고,

세 번째 아내는 가정일에 빠져 그를 안정된 생활로 이끌었어.

네 번째 아내는 항상 바쁘게 일하며 남편은 그녀의 존재를 잊고살았지.

 

어느 날, 부자가 장사를 하기위해 먼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 장거리 여행의 외로움을 없애기 위해 아내들 중 한 명을 데려가기로 결심했어. 부자가 아내들에게 여행을 가자고 말하자

 

첫 번째 아내는 ‘혼자 가세요, 나는 가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어.

 

두 번째 아내는 "나는 당신에게 빼앗긴 몸이라 어쩔 수 없이 당신의 아내가 된 것이니 가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지.


세 번째 아내는 "내가 당신의 아내이긴 하지만, 비바람 맞고 고생 하기 싫어요. 성밖까지만 배웅할게요."라고 말했어.

 

네 번째 아내는 "내가 당신의 아내인 이상 어디든 따라갈게요."라고 말했지. 그래서 부자는 네 번째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났어.


마지막으로 석가모니부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이 부자는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첫 번째 아내는 육체를 의미해요. 죽으면 분리되니까요.

두 번째 아내는 재산을 의미해요. 가져갈 수도, 남겨둘 수도 없죠.

세 번째 아내는 아내를 의미해요. 살 때는 의지하지만 죽으면 헤어지죠.

네 번째 아내는 자성을 의미해요. 사람들은 자주 잊지만 항상 함께 있는 거예요.

3. 모든 것이 비어있는 허공이다

옛날 중국의 산강스님이 여러 사찰을 찾아다녔다. 어느 날, 그는 상국사의 독원 스님을 만났다. 자신의 깨달음을 자랑스럽게 보이기 위해 독원 스님에게 말했다.

 

“마음, 부처, 중생, 이 세 가지 모두가 공허합니다. 현상의 본질은 공허입니다. 깨달음도, 미혹도, 성인도, 범인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없습니다.”

 

그때 독원스님은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한참동안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독원스님은 담뱃대를 들어 산강스님의 머리를 한 대 때렸다. 산강스님은 매우 화를 냈다.

 

독원스님이 말했다.

“모든 것이 공허하다면서, 그런데 이 화는 어디서 나는 건가?”

 

4. 스스로를 구하라

어느 한 사람이 절에 가서 관음보살에게 기도했다. 며칠 후, 그 사람은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이 관음보살과 똑같이 생긴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물었다. 

“당신이 관음보살인가요?”


그 사람은 “맞아요,”라고 대답했다.
더욱 혼란스러워진 그는 다시 물었다.

“그런데 왜 당신도 기도하고 있는 거죠?”


관음보살이 대답했다.

“왜냐하면 나도 알기 때문이죠. 남에게 구하는 것보다 스스로 구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5. 이기고 지다

한 무사가 손에 물고기를 들고 이케유 스님의 방으로 들어갔다. 무사가 말했다. “스님, 우리 내기합시다. 내가 손에 든 이 물고기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맞춰보세요.”

 

이케유스님은 그가 죽었다고 하면 무사가 손을 풀 것이고, 살았다고 하면 그가 물고기를 손으로 움켜줘서 죽일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케유스님은 “죽었다”고 말했다.

 

무사는 즉시 손을 풀고 웃으며 말했다. “하하, 스님, 졌습니다. 물고기가 살아 있잖아요.”
이케유스님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내가 졌다.” 이케유스님은 졌지만, 그는 살아있는 물고기를 얻었다.

 

6. 그를 보라

어떤 신도가 스님에게 물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비방하고, 속이고, 모욕하고, 비웃고, 가볍게 여기고, 무시하고, 속일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스님이 대답했다.

“참고, 양보하고, 피하고, 그냥 두고, 견디고, 존경하고, 신경 쓰지 마라. 그리고 몇 년 후에 그를 보라.”

 

7. 한 잔의 차

미나미 긴(Minami Gin)은 일본 메이지 시대의 한 선승이었다. 어느 날, 한 대학 교수가 그를 찾아와 "선"에 대해 물었다.

 

선승은 차로 그를 대접했다.

선승은 차를 교수의 잔에 따랐고, 잔이 가득 찼음에도 계속 따랐다.


교수는 차가 넘치는 것을 보며 말했다.

“넘쳤습니다. 그만 따르세요!”


선승이 대답했다.

“당신은 이 잔과 같아요, 당신의 생각과 의견으로 가득 차 있죠. 당신의 잔을 비우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당신에게 선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8. 깨달음은 빛과 같다

부처님의 경전을 읽고 있던 제자가 물었다.

“스님, 저는 극락세계를 저는 볼 수 없어서 믿을 수 없습니다”

 

스님은 제자를 어두운 방으로 데려가서 말했다.

“벽 구석에 망치가 있다.”

제자는 눈을 크게 보아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말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스님은 촛불을 켜고 말했다.

“이제 보이지?”
제자가 보니 벽 구석에 정말로 망치가 있었다.

 

스님이 말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다.”

 

9. 그릇을 깨다

한 노승에게 두 명의 제자가 있었다. 큰 스님과 작은스님이었다.
어느 날, 작은 스님이 설거지를 하다가 그릇을 하나 깼다.


큰 스님은 곧장 노승의 방으로 달려가 보고했다.

“스승님, 작은스님이 방금 그릇을 깼습니다.”


노승은 염주를 돌리며 눈을 감고 말했다.

“나는 네가 절대 그릇을 깨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

 

10. 달을 선물하다

산속에서 수행 중인 한 스님이 어느 날 밤, 달빛을 받으며 숲길을 걷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집에 도둑이 들어와 있었다. 도둑을 놀라게 할까 봐 스님은 문 앞에서 기다렸다.

 

도둑은 값진 물건을 찾지 못하고 돌아가려 할 때 스님과 마주쳤다.

 

놀란 도둑에게 스님이 말했다.

“멀리서 찾아왔는데 빈손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지요.”

그러고는 외투를 벗어 도둑에게 주며 말했다.

“밤에 추우니 이걸 가져가세요.”
스님은 도둑의 뒷모습을 보며 말했다.

“불쌍한 사람, 내가 달을 선물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다음 날 아침, 스님이 문을 열자 어제 도둑에게 준 외투가 깔끔하게 접혀 문 앞에 놓여 있었다. 스님은 기뻐하며 말했다. “드디어 그에게 달을 선물했구나.”

 

11. 한 방울의 물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물었다.

“한 방울의 물이 마르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자들 중 누구도 대답할 수 없었다.
부처님이 말했다.

“한 방울의 물이 마르지 않게 하려면, 강이나 바다에 넣어라.”

 

12. 소금을 쥐다

어느 날, 한 제자가 스승에게 말했다. 

“제 삶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스승은 제자에게 소금을 한 줌 주며 말했다. 

“이걸 물 한 잔에 타서 마셔보아라.”

 

제자는 시키는 대로 했다. 그리고 매우 쓴 얼굴로 말했다.

“너무 짭니다.”

 

이번엔 스승이 제자를 호수로 데려갔다.

“이번엔 이 소금을 호수에 타서 마셔보아라.”
제자는 시키는 대로 했다. 그리고 웃으며 말했다.

“아주 맑고 시원합니다.”


스승이 말했다. 

“삶의 고통은 소금과 같아서 양은 변하지 않지만, 그 맛은 우리가 담기는 그릇에 따라 달라진다.”

 

13. 씨앗을 심다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습니까?”

 

스승이 대답했다.

“행복은 씨앗과 같아. 심고, 물을 주고, 돌봐야 한다.”

 

제자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럼 그 씨앗은 어디서 구합니까?”

 

스승이 웃으며 말했다.

“너의 마음속에 이미 있다. 심기만 하면 된다.”

 

14. 빛을 따르다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어떻게 하면 어둠을 물리칠 수 있습니까?”

 

스승이 대답했다. 

“어둠과 싸울 필요가 없다. 그냥 빛을 따르면 된다.”

 

15. 기쁨을 나누다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어떻게 하면 기쁨을 유지할 수 있습니까?”

스승이 대답했다.

“기쁨은 나눌 때 더 커진다. 다른 이에게 나눠라.”

 

16. 한 조각의 빵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어떻게 하면 배고픔을 이길 수 있습니까?”
스승이 대답했다.

“한 조각의 빵을 나눠라. 다른 이에게 나누어주면, 배고픔도 사라진다.”

17. 선사의 축복

당나라 시절, 용담 선사는 어릴 적 출가하지 않았을 때 매우 가난해서 떡을 팔아 생계를 이어갔고, 머무를 곳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오 선사가 절 옆의 작은 집을 빌려주었습니다.

 

감사의 뜻으로, 용담은 매일 도오 선사에게 떡 열 개를 가져다주었고, 도오는 항상 떡 한 개를 돌려주며 축복했습니다.

“이건 네게 주는 것이니, 자손이 번창하길 바란다!”

 

용담은 항상 떡 하나를 돌려주는 도오선사가 이해할 수 없어서 어느 날 이유를 물었습니다.

도오 선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가 준 것을 내가 돌려주는 게 뭐가 잘못되었느냐?”

 

용담은 이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 출가하게 되었고, 후에 큰 스승이 되었습니다.

 

받은 것은 돌려주고, 사회로부터 얻은 것은 사회에 돌려주어야 합니다. 내가 잘 되어야 너도 잘 되고, 내가 이겨야 너도 이깁니다. 이 위대한 축복은 또한 삶의 진리입니다.

18. 천당과 지옥

어느 날, 칼을 찬 무사가 백은 선사를 찾아와 물었다.

"천당과 지옥이 무엇입니까?"

 

백은 선사가 되물었다. "너는 누구냐?"
무사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무사입니다."

 

백은 선사는 가소로운듯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런 거친 자가 감히 나에게 묻다니?"

 

무사는 분노하여 즉시 칼을 뽑아 백은 선사를 향해 휘두르며 말했습니다.

"내가 너를 죽여주마!"

 

칼이 백은 선사의 머리 위로 떨어지려는 순간,

백은 선사는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옥이다."

 

무사는 그 말을 듣고 갑자기 깨달음을 얻고는 칼을 버리고 두 손을 모아 머리를 숙이며 절했습니다. "스승님, 가르침에 감사드리며, 제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백은 선사는 다시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천당이다."

19. 선물

어느 날, 한 선승이 길을가다가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은 며칠 동안 계속해서 선승을 모욕하려고 온갖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선승을 만나자 또 모욕적인 말을 했습니다.

 

선승이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선물을 주었는데 당신이 그 선물을 받지 않는다면, 그 선물은 누구의 것이 되겠습니까?"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원래 선물을 준 사람의 것이 되겠지요."

 

선승은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내가 당신의 모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당신은 결국 자신을 모욕하는 셈입니다."

 

20. 행복으로 가는 길

어느 날, 무덕 스님이 뜰에서 잡초를 뽑고 있는데,

세 명의 신도가 다가와 절을 하며 말했다.

"사람들은 불교가 인생의 고통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저희는 오랫동안 불교를 믿어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이건 왜 그런가요?"


무덕 스님은 호미를 내려놓고, 평온하게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행복해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왜 사는지 알아야 합니다."

 

세 명의 신도는 서로를 바라보며,

무덕 스님이 그들에게 질문을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잠시 후, A라는 신도가 말했다.

"사람은 죽을 수는 없고, 죽음이 무섭고, 그래서 살아야 합니다."


B라는 신도가 말했다.

"저는 지금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 늙었을 때, 편안하게 살고 자손들에게 많은 재산을 남겨주고 싶습니다." ."

 

C라는 신도가 말했다.

"저는 그렇게 높은 바램은 없어요. 저는 반드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 가족을 누가 부양하겠어요?"

 

무덕 스님은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여러분이 행복을 얻지 못하는 겁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은 죽음, 노년, 강제 노동뿐이지, 이상, 신념, 책임이 아닙니다. 이상, 신념, 책임이 없는 삶은 당연히 매우 피곤하고 힘들죠."

 

신도들은 동의하지 않으며 말했다.

"이상, 신념, 책임, 말로는 쉽지만, 그걸 밥 먹듯이 할 수는 없잖아요!"

 

무덕 스님은 말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A신도가 말했다.

"명예가 있으면 모든 것이 있고, 그러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B신도가 말했다.

"사랑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C신도가 말했다.

"돈이 있으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무덕 스님은 말했다.

"그렇다면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왜 어떤 사람은 명예를 가졌는데도 매우 괴롭고, 사랑을 가졌는데도 매우 고통스럽고, 돈을 가졌는데도 매우 불안해할까요?"

 

그말을 들은 세명의 신도들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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